코인텔레그랲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은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 침체를 최대한 활용해 2023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7만1,000개의 비트코인을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암호화폐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현재 가격으로 43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수량이 지난 7월 5일 비트코인이 5만4200달러 선까지 폭락했을 때 축적이 됐다고 관련 차트에서 밝혔다.
크립토퀀트 역시 비트코인 고래들이 2023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우민규는 별도의 X게시글에서 “이는 #BTC의 바닥이 거의 완성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샌티멘트에 따르면, 소규모 거래자들은 현재 하락 기간 동안 보유량을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샌티멘트는 7월 첫 10일 동안 최소 1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의 수가 261개 순증가한 것을 관찰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에게 장기적인 강세 미래 전망에 위안을 줄 것이다.”
그러나 모든 비트코인 고래가 축적에 나설 계획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웨일 얼럿(Whale Alert)의 X게시글에 따르면, 잠자고 있던 비트코인 고래 한 마리가 12년 만인 이날 깨어나 약 6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000개를 두 개의 새로운 지갑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재 붕괴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80억 달러 어치 상환금을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서 독일 정부가 3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5만 개를 매각한 것은 지난주 가격 폭락을 부채질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가격 회복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60,000 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여 금요일 거래 시간 마감 이후 6% 상승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바이비트 선물 마켓에서 BTC/USDT 거래쌍 기준 전일 대비 4.68% 상승한 6만252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