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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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첫 코인 조치에 랠리…상승폭은 미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10만60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의 주된 배경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호의적인 태도가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20일 취임 이후 4일 만에 내놓은 가상화폐 업계 관련 첫 조치다.

실무그룹은 백악관에 코인 관련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전략자산 비축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실무그룹 수장인 데이비드 삭스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화 지배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자산으로 코인을 비축하는 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큰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번 행정명령에 비트코인의 전략적 자산 비축에 관한 내용이 명시되지 않은 데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해석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중간 지점과 비슷한 모습”이라며 “당시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562%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독일 상업은행 도이체방크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미국의 규제 환경, 제도 도입,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느슨한 통화 정책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은행 스탠더드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올해 비트코인에 연기금 등 기관 투자금이 더 많이 유입될 것”이라며 “연말에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75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깝다는 의미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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