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투자 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약 86만3,434 BTC(약 322억 달러=42조 5,201억원)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낙관론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 되는데, 올해 암호화폐 투자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10억 달러(=1조 3,205억.00 원)를 웃돌았으며, 90%이상의 대부분 자금은 BTC 투자상품으로 몰렸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투자 리서치 업체 바이트트리의 설립자 찰리 모리스는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투자 펀드의 보유량은 약 2만2,100 BTC(약 8.24억 달러=1조 880억 9,200만원) 증가했다. 어떻게 보면 최근 BTC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블록체인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9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채굴로 발생한 수익은 약 4,238만 달러(=559억 6,279만원)로,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오디널스 프로토콜 열풍 당시보다 약 60만 달러(=7억 9,23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결국 채굴자들은 BTC 가격 상승과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로 채굴 수익이 확대된다는 진단이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자체 보고서에서 2024년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요약하면, 1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4월 USDC 발행사 서클 나스닥 상장, 5월 FTX 운영 재개, 6월 美 연준 금리 인하 그리고 1Q 이더리움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업그레이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