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4년 5월 말 이후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위해 1000억 달러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분야 TVL 애그리게이터 디파이라마(DefiLlama)에서 얻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6월 16일 기준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유입된 총 자금은 1,01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5월,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지 불과 5년 후(그리고 이더리움이 출시되기 1년 전) 기록된 암호화폐 스타트업으로의 유입 자금의 첫 달은 비교적 빈약한 1,714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10년이 지난 2024년 5월 업계 지원 자금은 한 달 동안 2억 8,025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 달(4월) 수치인 7억 7,711만 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자금 조달은 2021년 10월에 7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면서 정점에 도달한 바 있으며, 2022년 2월의 36억 7천만 달러는 기록 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달로 집계된다.
또 2023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든 암호화폐 VC 자금의 약 절반 가량이 미국 투자자로부터 나왔다. 나머지는 여러 국가로 나뉘며, 2023년 2분기 수치에 따르면, 영국(7.7%)과 싱가포르(5.7%)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2023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 사이에 일련의 주목할만한 자금 조달 거래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투게더.AI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인 웜홀(Wormhole)은 2023년 말에 2억 2,500만 달러의 투자를 모금했으며, 오픈소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회사인 토터(Totter)와 에이겐레이어(Eigenlayer)는 각각 1억 100만 달러와 1억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
추가적으로 고가 자금을 모금한 사례로는 스완비트코인이 1억 6,500만 달러 모금에 성공한 것과 블록체인닷컴이 1억 1,000만 달러를 모금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