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는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고래(1,000~10,000 BTC 보유)들이 10,000 BTC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약 6억 달러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BTC 고래들의 매도세는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의 매도세 까지 유발하기도 한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중요한 국면으로 접어 들었으며, 대형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동반되지 않는한, 매도 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FxPro의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BTC가 50일 단순이동평균(SMA) 및 200일 SMA 아래에서 데드크로스를 형성한 이후, 6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TC 도미넌스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BTC가 빠른 시일 내에 60,000 달러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약 5,000 달러 이상의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가 자신이 X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BTC는 글로벌 광의통화(M2)량이 바닥을 치기 몇 달 전 저점을 형성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이후 BTC는 글로벌 통화 유동성 움직임보다 앞서 상승하고, 사이클 중반에 도달해서야 조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은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했으며 BTC 현물 ETF 출시로, 과도한 레버리지 거품도 대부분 사라진 이상적인 환경이 갖춰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