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의 최고경영자 라울 팔이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의 시장 사이클이 정상적인 사이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20%의 확률로 거대한 버블 사이클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사이클일 확률은 60%”라면서, “20% 확률로 실제 예상 보다 사이클 주기가 짧게 형성될 수도 있다. 그리고 나머지 20% 확률로 2012-2013년 그리고 2015년 사이의 거대한 버블 사이클이 형성돼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광기의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셋 중에 어떤 경우일 지는 모르지만, 모두 괜찮은 기회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발표된 데리비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6일(현지시간) 만기 행사가 $50,000의 비트코인 콜옵션에 상당량의 미결제 약정 물량이 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해당일 행사가 $50,000의 콜옵션 미결제 계약은 8,300개 이상으로, 약정 규모는 3.76억 달러 이상이다.
이를 두고 “행사가 $50,000에 콜옵션이 몰려 있다는 사실은 비트코인이 1월 말까지 해당 가격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진단이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23년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이 2024년 말 전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의원들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약화되었으며 정책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혹은 정점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으며, 2024년 말 전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의원은 금리가 생각보다 길게 정점에 머물게 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일부는 제한적인 정책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모든 참가자는 2023년 인플레이션의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데 공의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참가자들은 대차대조표 재편(테이퍼링) 시기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