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ssociation)의 CEO인 크리스틴 스미스와 그녀의 팀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로드맵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의 디지털 자산 업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의원들에게 구애하는 길은 우여곡절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이 일요일에 선거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한 직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부상한 상태다.
이에 맞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가질 예정인데, 스미스 CEO는 목요일 디크립트(Decrypt)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의 상황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국 정치 판도의 이러한 흥미로운 변화는 미국 블록체인 협회의 ‘암호화폐 옹호 로드맵’ 실천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 다는 게 그녀의 진단이다.
“카말라의 지명은 암호화폐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민주당 최고위층으로부터 재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다. 캘리포니아의’기술 중심’ 경제에 대한 이해가 있는 젊은 후보를 영입하는 것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협회는 지난 일요일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해리스와 그녀의 팀에게 연락을 취한 여러 암호화폐 옹호 그룹 중 하나이다.
지난 월요일, 미국의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암호화폐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그녀의 팀과 “열린 대화”를 나누고, 당의 공식 플랫폼에 친(親)암호화폐 언어를 포함 시킬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녀의 출마는 ‘민주당이 역사적으로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왔다’는 일부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임을 상기시켰다.
한편, BTC Inc.의 설립자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해리스가 이번 주 그의 회사에서 주최하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의 연설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수요일, 자신의 X게시물을 통해 “해리스가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투옥하고 우리 업계를 해외로 밀어내고 있을 순간에,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스미스 CEO는 해리스 캠페인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곧 암호화폐 리더들과 교류를 가질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과 정확히 같은 정책적 입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해리스는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