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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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 하락” vs “폭락은 기회”


비트코인이 폭락했다가 일부 반등에 성공했으나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가상화폐가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5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대상”이라며 “앞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날 오후부터 약 24시간 동안 가상화폐 시장에서 레버리지로 인한 달러 청산 규모가 12억2000만달러였다”면서 “이 중 9억5000만달러는 매수(롱)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설명했다.

또 “엔캐리 트레이드에서 달러 자산으로 사들이는 대상에는 가상화폐가 포함됐다”며 “이러한 레버리지 거래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급격히 되돌려지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환 손실을 걱정한 투자자들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나선 것이다.

매체는 “가상화폐 매도세 역시 단순 레버리지 거래가 아닌 엔캐리 포지션 청산이 촉발했다”면서 “가격 하락은 더 많은 청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가격을 낮추는 악순환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는 미국 성장주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러 차례 밝혀졌다”며 “경제 악화와 성장주 급락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일각에선 전날 하락장으로 인한 상황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갤럭시리서치의 리서치책임자인 알렉스 손은 “전날 비트코인 하락에 대해 잔혹하게 느껴졌다”면서도 “이러한 양상은 이전의 강세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싱크레시캐피털의 공동 창립자인 대니얼 청은 “현재 대부분의 매도가 강제적이고, 완전한 공황 상태이기 때문에 가상자산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훨씬 더 큰 강세장으로 가는 수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폭락은 기회를 동반한다. 2020년 3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최고의 매수 기회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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