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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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 약세 가능성…상승 동력 잃었다”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가격 하락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의 기술적 분석 전문가인 롭 긴스버그는 “시가총액 1위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추세적인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최근의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에서 반등했으나, 3월 정점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며 점진적으로 하락했다”면서 “이번 달 11% 이상 하락했고 새로운 고점을 시험하기 전에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몇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뉴욕증시 등과 동조성보다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왔다”고 짚었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이후에 주식시장은 암호화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 3월 1일 이후 비트코인은 6% 이상 하락헀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 상승했고 금은 같은 기간 20% 이상 올랐다.

긴스버그는 “이는 과잉 유동성과 하늘 높았던 투자 열기가 암호화폐 가격을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렸던 과거와는 매우 다른 환경”이라며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가 주식과 크게 괴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도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면서 “암호화폐 전반에서 하락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당장은 최고의 시기를 지났다고 생각하는 인공지능(AI) 장세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이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세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긴스버그는 “어느 방향으로든 비트코인 움직임에 대한 강한 확신은 부족하다”면서 “추세 추종자로서 우리가 보기에는 하락이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증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8700만원대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한때 7900만원대까지 밀려났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했다.

업계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에 따른 미국 증시 침체가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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