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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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 상승 성공…한때 3만6000달러도 터치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에 성공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 이상 상승하며 3만6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3만65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6일 이후 18개월 만이다.

가상자산 시장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해서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까지 승인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분석가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10일까지 승인될 확률이 90%”라며 “만약 이보다 더 빠르게 ETF가 승인되면 현재 계류 중인 모든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르면 9일부터 SEC가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할, 작은 가능성이 있다”며 “SEC가 ETF 승인 여부 기한을 연장했을 때 11월 8일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정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기대감이 가격에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와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진짜로’ 매수할 사람들 대부분은 정확한 승인 가능성이나 시점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ETF의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의 암호화폐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했지만 앞으로는 기관 유입에 따른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부의 80%는 기관들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9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6·탐욕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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