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1, 2025
HomeToday"비트코인 채굴 산업, 미국에서 일자리 3만개 이상 창출"

“비트코인 채굴 산업, 미국에서 일자리 3만개 이상 창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미국에서 3만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경제금융분석업체 페리맨 그룹(Perryman Group)이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활동의 대부분은 미국 12개 주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에 이들 주에서는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텍사스에서는 1만2200개가 넘는 채굴 관련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 미국의 채굴 활동은 연간 41억달러 이상의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하고, 전력망 부하를 분산하는 역할을 수행 하는 등 에너지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채굴 사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육성을 강조한 이후 더욱 주목을 받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채굴 산업을 장악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전기 인프라를 개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주요 채굴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로 투자 유치와 인프라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미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이다.

하지만 최근 관세 전쟁의 여파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이 비트코인 채굴 장비의 반입을 지연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인프라 및 금융 서비스 회사인 블록스페이스가 검토한 문서를 토대로 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는 관세국경보호청에 중국 채굴기 업체 마이크로BT(MicroBT)와 카난(Canaan)의 제품을 포함한 약 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ASIC 채굴 장비를 압수하도록 요청했다.

블록스페이스의 윌 폭슬리(Will Foxley)는 “이번 규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 움직임의 일부”라며 “이러한 명령은 미국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의 ASIC 채굴기 채택 확장을 막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성장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