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서 인용된 크립토퀀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BTC가 로컬 최고가인 70,000달러 수준을 맴돌면서 비트코인(BTC) 채굴 풀에서 거래소로의 이체는 이번 주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이 보유 자산을 현금화 하려고 함에 따라, 장외(OTC) 데스크를 통한 판매도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일일 채굴 수익이 감소했다.
특히 채굴자들은 6월 10일에 최소 1,200 BTC를 판매했는데, 이는 두 달 만에 일일 최고치를 달성한 수치이기도 하다.
전날 채굴자들은 3,000 BTC(2억 900만 달러) 이상을 현금화를 위해 거래소로 보냈으며, 그 중 대부분은 btc.com 채굴 풀에서 바이낸스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체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서 6만6,000달러로 하락을 겪었던 일시적인 조정과도 일치한다.
한편, 매러선 디지털(MARA)은 이달 초부터 1,400BTC(9,800만 달러)를 판매하는 등, 미국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판매 활동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한 보고서는 채굴자들의 일일 수익이 3,500만 달러로 3월 최고치인 7,800만 달러에 비해 55%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수익 감소는 반감기 이후 거래 수수료가 낮아진 데 기인한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