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 정보 제공업체 메사리(Messari)의 CEO(CEO)인 라이언 셀키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요소 중에서도 ‘셀프 커스터디’가 비트코인(BTC) 채굴을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비(非)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50%를 차지힌다. 비트코인 채굴, 자체 관리, 개발 및 주변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외부 자금(outside money) 이론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조금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금과 디지털 금으로 통하는 비트코인을 모두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채굴은 많은 관할권에서 심각한 차별을 받아왔다. 몇몇 국가에서는 암호화폐 채굴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기의 양을 언급하며 대놓고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지난해 사토시 액션펀드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데니스 포터는 아이다호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가 BTC 채굴을 차별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시 아이다호 인근 암호화폐 채굴 시설에 특별 전기 요금 부과 방안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아이다호에 본사를 둔 채굴 회사인 지오비트마인(GeoBitmine)은 새롭게 인상된 전기 요금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BTC 채굴의 경우, 해로움보다 이로움이 더 많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려면 그리드가 3배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야 한다. 이는 사울 그리피스의 책 ‘모든 것에 전기가 통하게 하라(Electrify Everything)’에 기록되어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3배의 전력 수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한편,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BTC 채굴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채굴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굴 작업에 사용되는 전기 비용에 30%의 세금 부과되는데, 해당 세제안이 다음 연방 예산에 포함되도록 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여전히 로비가 진행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