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암호화폐 전문 익명의 인기 애널리스트 데이브더웨이브가 “비트코인 월간 차트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0을 넘어섰다. 강세장 진입 신호”라는 분석을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역사적으로 가격상승 국면 이전에 나타나는 긍정적 신호로 간주되곤 한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속도와 방향을 예측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14주 RSI(상대강도지수)가 과거 강세장 포모(FOMO)가 극심했던 때와 같은 70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는 조만간 BTC 움직임이 더 격렬해질 수 있고 향후 몇 주 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지표는 현재 2019년 중반과 2020년 후반 강세장 당시와 수치가 같다”면서, “포모 단계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전문 투자자 모두 아까운 기회를 놓칠까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가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 지표(SSRO)가 지난달 25일 4.13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5월 반감기의 320일 전인 2019년 6월에 4.1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매체는 “SSRO 지표의 최고치 경신은 비트코인이 다음 반감기 이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비트코인 리저브 리스크(RR)지표는 여전히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어, 아직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있음을 가리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가격 상승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알리안츠그룹의 수석경제고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미국 재무부 채권이 인기를 잃으면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사람들은 비트코인과 주식을 안전자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금리 특성으로 인해 국채가 안전자산이라는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