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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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동 전쟁 속 하락세…”공황 상태에 빠지진 않아”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연일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갈등이 점차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란을 직격하는 방안에 대해 1시간 넘게 논의한 사실이 알려져 긴장감이 높아졌다.

CNN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보다는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시나리오에 점점 더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한 벙커버스터와 스텔스 폭격기 지원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최후의 항전을 선포한 상황이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러범인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시오니스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통상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은 지정학적 압력을 받으면 큰 가격 변동성을 보여왔던 것과 달리 현재는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스큐는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최근 조정에서 과거보다 더 자제력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3% 정도 조정을 받았음에도 시장은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가 상원 최종 표결(찬성 68표·반대 30표)을 통과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담보 요건을 명문화한 것으로, 자금세탁방지(AML) 및 소비자 보호 조항 등이 담긴 법이다.

특히 이 법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2점을 기록하며 ‘중립(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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