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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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식과 함께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여전히 주식시장 흐름에 취약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향후 몇 주간 금리나 관세 우려로 위험자산에 매도세가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도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칸트로위츠 전략가는 “4월 초 이후 안도 랠리의 수혜를 가장 크게 봤던 주식에 대한 차익 실현을 권고한다”면서 “시장은 4월 8일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에 대한 가격에서 골디락스(성장과 물가가 안정된 이상적 경제 환경)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이어 “가장 위험에 처한 주식은 수익 전망이 개선되지 않은 채, 엄청난 배수 확장을 보인 품질이 낮은 주식”이라며 “높은 변동성과 저품질 종목 가운데 실적 전망 개선 없이 밸류에이션만 급등한 종목들이 가장 큰 위험에 놓이게 된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과 매우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위험 자산이 매도세를 보인다면 거시적 위험이 가격에 반영돼 비트코인도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는 8월1일 관세 시행을 앞두고 시장이 그에 따른 위험 요인을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강한 관세 발표가 현재의 과열되지도 침체하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인 ‘골디락스’ 환경을 깨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칸트로위츠 전략가는 “앞으로 3~4개월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현재의 시장 기대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은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여름철 비수기이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전체 시장에 불리한 시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번 매도 권고는 미국 증시에 대한 약세 전망이라기보다는, 위험 관리 차원에서의 역발상적이고 전술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다소 고평가돼 있지만, 향후 실적이 증시의 상승을 이어가게 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과거처럼 투기적인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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