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특히 월가의 한 투자기관이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좋은 기회라는 의견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월가 투자기관 울프리서치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조정을 겪은 후에 4만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며 지금은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뛰어오르기 전에 매수할 좋은 기회”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때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아주 좋은 투자법”이라며 “비트코인은 연간 상승률이 120%에 달한다는 점에서 꽤나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울프리서치의 롭 진스버그 분석가는 “ETF 관련 기대감과 더 많은 유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상당히 더 오를 수 있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수 주 안에 비트코인은 조정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매수 기회가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도 “마지막 거래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을 분석한 URPD 지표가 3만8500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면 4만7000달러 이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레더블 크립토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큰 폭의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느린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폭발적인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랠리의 전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은 급격한 상승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며 “비트코인의 2020년 강세장 랠리와 유사하며 상당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알레만 역시 최근 X를 통해 “2023년 비트코인은 달러인덱스(DXY)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DXY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현재 DXY는 단기 반등 후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비트코인이 2024년말까지 10만달러(1억2903만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