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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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기간에 얼마까지 떨어질까…시장 주목


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가 붕괴되면서 어디까지 조정을 받을 지, 기간은 어떻게 될 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회사 레든은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이 5만달러 초중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든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글로버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5만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 선까지 내려가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미국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반감기 이후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해 왔지만 이미 정점을 찍었다면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을 통해 고점을 이미 찍었을 확률은 25%”라며 “실제로 고점을 찍었다면 가격은 3만달러대 중반(4823만원) 혹은 2021년 최저점(3만달러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MAC_D)는 “비트코인이 5만9000달러를 이탈하는 경우 시장 조정의 폭과 기간이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5만9000달러는 6개월 미만 단기 보유 주소들의 평단가로, 이는 주요 지지·저항이나 가격 추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5만9000달러는 대량 롱 포지션이 청산됐던 가격대로, 지난 3월부터 3000만 달러 상당 롱 포지션 청산이 8번이나 발생했다”면서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주요 심리적 지지가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고, 40만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서 “이것이 이 시장의 본질”이라고 전했다.

리얼비전 최고경영자(CEO) 라울 팔(Raoul Pal)은 “이번 조정을 포함해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네 차례 20% 이상의 조정을 겪었다. 이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플랫폼 콜렉티브시프트(Collective Shift)의 벤 심슨(Ben Simpson) CEO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거친 후 시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1~2개월간 약간의 불확실성과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수개월 단위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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