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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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날 상승분 절반 반납…6만5000달러대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6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3% 이상 내려가며 6만5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관련 비둘기적(완화적) 발언에 힘 입어 인해 9%가량 급등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각)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발생한 자금 유출로 인해 해당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반납했다.

NH투자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가격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편이다. 추가 하락을 점치는 측과 상승에 무게를 싣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먼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츠오글루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전날 발표한 노트에서 “선물 포지션과 선물 프리미엄이 등이 여전히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과매수 상태로 보이는 포지셔닝 배경을 고려할 때 이익 실현이 계속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앞으로 압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4만2000달러 수준 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가상자산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약 17% 하락하고 약간 반등했다.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31% 하락했던 이전 주기를 기억나게 한다”며 “동시에 거시적 리스크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인내심 게임”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8·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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