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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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잭슨홀 미팅’ 앞두고 또 하락세…파월 입 주목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잭슨홀 미팅’을 코앞에 두고 추가 긴축 우려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하락해 2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모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 긴축 여부를 언급하는 것에 따라 가상자산 또한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다.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동부시간으로 오전 발언을 할 예정이다.

실제로 뉴욕증시도 이날 일제히 밀렸다. 다우지수는 1.08%, S&P500지수는 1.35%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1.87% 떨어졌다.

외신들은 파월이 기조연설에서 1년 전과 달리 시장에 충격적인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겠지만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며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정점이 정확히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신호를 줄 수 없다. 거의 다 왔지만 조금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연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현재 우리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1·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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