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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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 여전히 낙관적…올해 20만 달러 갈 것”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도 장기 투자자들은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웨이브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시머 최고경영자(CEO)는 “트레이더들은 모두 현재의 비트코인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긴장하고 있다. 헷징을 통해 리스크를 회피하거나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면서 “반면 장기 투자자들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적 분석상 추가 하락을 전망하고 있는 단기 트레이더들과 달리 장기 투자자들은 각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향후 1년간 주요 국가들이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당장 올해는 아니겠지만, 내가 아는 똑똑하고 정보가 풍부한 사람들도 모두 비트코인에 대해 강세 전망을 갖고 있다”며 “미국, 러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한국, 일본, 필리핀,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블랙록의 IBIT 등 미국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성공을 거두면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상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 당국도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유럽연합(EU)의 경우 기존의 ‘암호화폐산시장규제법(MiCA)’보다 더욱 친화적인 규제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머는 “나 역시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까지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평생 동안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머는 미국 연방정부가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7개 주가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아니더라도 최소 몇몇 국가들은 전략적 기금을 비축할 것”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미국 정부는 이미 상당한 비트코인 준비금을 가지고 있다. 이를 팔지 않기만 하면 된다”며 “비트코인을 새로 구매하는 것보다 이미 보유한 것을 유지하는 편이 납세자들에게 훨씬 더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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