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트코인 가격은 일중 3%가 넘는 손실을 기록하는 등 연달은 매도세를 목격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량 기준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가스 수수료 급증으로 지난 주말 비트코인 출금을 두 번이나 중단했던 것도 이같은 매도 압력 촉발의 원인이 됐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가격 하락으로 매도자들은 대칭 삼각형 패턴의 지지 추세선을 돌파해 버렸는데 이는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 지속으로 2주간의 통합 가격이 깨지면서 하락 추세 연장을 암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칭 삼각형 패턴의 지원 추세선 아래로의 붕괴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매도 압력을 가속화하기 마련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일중 거래량은 152억 달러로 21% 증가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주 동안 이 삼각형 내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불확실한 정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금일 촉발된 지지선 붕괴로 인해 매도자 측에 유리하고 매수자에게는 압력을 가하는 추가 저항이 제공됐다. 만약 추세선 아래에서 일일 캔들이 마감될 경우, 트레이더에게 공매도 진입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현재의 되돌림 단계를 연장하게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27000에 도달하거나, 약세 시장 정서에서 하락폭을 더 키울 경우 $25000에 도달할 수도 있다. 다만 일봉 차트가 추세선 위로 상승하기 위해 매수세에 힘이 실릴 경우 이 같은 약세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전망이다.
한편, 기술지표 상 지수이동 평균과 관련해, 최근 하락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50일 EMA 슬로프의 지원을 다시 테스트했으며, 이 기울기가 붕괴될 경우 상당한 조정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이 경우, 일일 RSI 슬로프가 평균선 아래로 급락한다는 것은 시장의 공격적인 매도 압력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