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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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본발 악재에 약보합세…투심 ‘탐욕’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7일 6만8000달러 후반대로 출발해 28일 장중 최고 7만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곧장 하락 반전했고, 이후에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은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하락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28일 자체 콜드월렛(오프라인 가상자산 지갑)에서 비트코인 14만1686개를 신규 가상자산 지갑으로 이체했다. 총 13조1055억원 규모로, 전체 가상자산 지갑 보유량 순위로는 3위에 해당한다.

그러자 가상자산 시장에 비트코인이 대거 풀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 당시 비트코인 거래 점유율 70%로 세계 최대 규모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해킹으로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4%에 달하는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DMM그룹의 가상화폐거래소 DMM비트코인에서 지난달 31일 482억엔(약 4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부정하게 유출된 소식이 전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액수로는 2018년 코인체크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580억엔) 이후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추정된다.

DMM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등 약 40개의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가상화폐거래소로 고객 계좌 약 37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부정 유출 사건으로 DMM비트코인의 신규 계좌 개설과 심사, 현물 매수주문 등 일부 서비스가 제한됐다. 거래소는 유출된 고객 비트코인은 그룹사의 지원을 받아 전액 보증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73점(탐욕)이다. 지난주는 75점(탐욕)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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