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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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번달에 횡보세 보일 것”


6월에는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일(현지시간) 코인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달 13%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는 지난 9개월 동안 8번째 월간 상승이자 44% 급등했던 2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다.

지난달 비트코인의 급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27%에 달했다.

SEC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지난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변경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는 또 다른 명확한 촉매제가 없는 상황인 점이 문제로 꼽힌다. 이에 비트코인 ETF와 반감기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CNBC는 “비트코인 ETF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투자자문가가 자신의 클라이언트에게 해당 ETF를 비트코인 투자 수단으로 제안하는 것에 있다”면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지 약 6개월이 됐지만 투자자문가가 이를 추천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렇다고 ETF가 실패했다는 뜻은 아니다. 비트코인 ETF는 역대 가장 성공한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전망은 낙관적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창업자 안토니 트렌체브는 “빠르면 6월 말경에 SEC의 승인을 받게 되면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지난 3개월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면서도 “일반적으로 격렬한 움직임이 일어나기 전에는 횡보 기간이 길며 이는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 “이달에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회의를 주시할 전망”이라며 “연준의 정책 외에도 투자자들이 미국 대선 캠페인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면서 6월에도 워싱턴은 암호화폐의 세계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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