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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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호재에 상승세 유지…”자금 유입될 것”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만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블룸버그는 산하 경제 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였다고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급등 원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코인베이스의 현물 매수세 덕분”이라며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기 직전 코인베이스 입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더리움 ETF가 승인되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분석가 제프 켄드릭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이후 그랬던 것처럼 이더리움 ETF가 승인되면 자금이 크게 유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물 이더리움 ETF가 승인 후 첫 12개월 동안 약 150억달러에서 450억달러(약 61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 중 5곳이 19B-4(정식 심사요청서) 수정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각) X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잠재적 발행사 중 5곳이 수정된 19B-4 서류를 제출했다”며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아크·21셰어스, 프랭클린 등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날짜는 SEC에 처음으로 접수된 이더리움 현물 ETF(반에크)의 승인 여부 결정 마감일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6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6·극단적 탐욕)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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