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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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월드코인’ 출시에도 약세…”원인 불문명”


비트코인이 시장 호재로 꼽혔던 월드코인 출시에도 불구하고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하락해 2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반면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한 원인이 불분명하다”면서 “투자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다.

25~26일 열리는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다음 회의에 대해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도 관건이 되고 있다.

일본 가상화페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넘게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을 거듭하고 있다”고 보면서 “26일(현지시간) FOMC 회의 종료 때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가격이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앞서 밝혔던 경제전망대로 이달 이후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챗GPT의 후광을 받는 ‘월드코인(WLD)’에 시장의 눈도 쏠린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가상자산 월드코인은 전날 공식 출시됐다.

앞서 월드코인은 출시 전부터 전세계 200만명에게 에어드랍(무상 지급)을 진행하며 업계 관심을 끈 바 있다.

올트먼 대표 후광에 힘입어 월드코인은 상장 첫 날 시초가 대비 30% 이상 뛴 가격을 유지 중이다.

한편,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5·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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