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옹호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미국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당 평균 2만3,238달러에 약 1억5,000만달러 규모의 BTC를 추가로 6,455개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수는 138,955개로, 비트코인당 평균 구매 가격은 29,817달러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축적하고 있는데, 최근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주머니에 스위스 은행 계좌를 가진 10억 명의 사람들”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또한 비트코인 매입 외에도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했던 실버게이트 은행의 대출금을 모두 갚았다고 발표했다. 기업은 작년에 2억 5천만 달러의 대출을 받아, 예정보다 일찍 1억 6천 1백만 달러를 상환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로 보유한 3만4619개의 BTC도 돌려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려는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이번 조치로 40억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이 주요 보유 자산으로 되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 중 한 명으로써, 정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및 인플레이션 헤지 가능성을 선전해왔다.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접근 방식을 비판하고 있으나, 마이클 세일러는 계속 그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보유자산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개인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까지 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과도한 의존도가 규제 변화나 가격 변동성과 같은 상당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