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 보도에서, CF 벤치마크의 비트코인 선물 옵션 분석에 따르면, 16일 발표된 미국 CPI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단기 하방 보호를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F 벤치마크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은 전날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된 후 66,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여전히 “콜에 비해 OTM 풋의 내재 변동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생상품 거래자들이 현재 OTM 풋옵션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려는 의지가 약세 단기 시장 지표 역할을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OTM 풋옵션의 내재변동성(IV) 증가는 거래자들이 본질적으로 비트코인 가치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헤지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IV는 자산이나 유가증권의 미래 움직임이나 가격 변동에 대한 시장 예측을 위해 옵션 시장에서 사용되는 척도이다.
반면, 단기 전망과 달리 분석가들은 장기 풋과 콜옵션 사이의 변동성 곡선이 ‘더 평탄’하고 콜에 약간 치우쳐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유리한 CPI 보고서 이후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가속화되기 시작하면, 콜에 대한 왜곡이 증가하는지 지켜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한편, 장기 풋옵션과 콜옵션의 상대적 평탄성을 두고 분석가들은 “이러한 투자자들은 감정의 극단적인 변동에 덜 취약하기 때문에, 기관의 개입이 증가했음을 암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