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은 내년 1월 비트코인(BTC)이 5만 달러까지 상승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데리비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내년 1월 26일 만기 콜옵션 미결제 약정(OI) 규모는 행사가 5만 달러 옵션에서 가장 높았다.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트레이더가 많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와 관련 암호화폐 분석업체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래그 마가디니는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 뒤 여러 차례 변동성이 뒤따랐다. 따라서 이번에도 강세장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약 67만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가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BTC 현물 ETF 승인이 가까워지면서 단기 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상승 지속 시 4만8000~5만달러, 하락 시 3만5000~3만8000달러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공식 X를 통해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BTC가 벌써 44,000 달러선을 회복했다. 올해 안에 45,000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번 상승 랠리는 인플레이션 완화, 우호적인 거시경제 지표가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매트릭스포트는 “올해 12월 내에 BTC가 40,000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