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BTC 가격이 올해 안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의 조정은 마운트곡스 상환 및 독일 정부의 BTC 매도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다. 힘든 시기를 견디면 BTC는 6개월 이내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며, “곧 다가올 FTX의 채권자 대상 현금 상환 및 미국 대선 등이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회 위원 파비오 파네타가 이탈리아 은행협회 연례 회의에 참석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특정 기관이 발행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내재적 가치도 없는 자산”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어떤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컴퓨팅 기술만을 활용해 생성된다. 이같은 무담보 암호화폐는 누구도 가치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매우 변동성이 크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는 종종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 비공식 플랫폼에서 거래가 되며, 과세 회피 또는 자금세탁을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암호화폐는 도박과 유사한 투기적 자산이라고 본다”고 비판을 가했다.
한편, 같은 날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 미국 BTC 현물 ETF에 총 2억 16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째 2억달러 이상 유입된 것으로, 이날 블랙록 IBIT에 1억 21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 91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에선 또 다시 375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