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약 7.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분석 유튜버 케빈 스벤슨이 최신 동영상에서 “거시경제, 미국 대선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 해봤을 때, BTC가 올해 안에 신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과거 패턴을 봤을 때,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시기에는 매번 미국 대선 시즌이 맞물려 있었다”면서, “10월 월봉 종가가 6만6,000 달러 위에서 마감된다면 11월은 신고점을 경신하는 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암호화폐 옵션 거래 플랫폼 데리비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BTC가 10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9.58%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데리비트의 BTC 가격 변동성 지수(DVOL)는 54%로, 이는 BTC가 연말까지 82,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X를 통해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면서 비트코인의 잠재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면서, “특히 비트코인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비트코인과 금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두 자산에 대한 장기적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과 금은 올해 각각 59%, 31% 상승했다. 이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나 S&P 500 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비트코인의 가치가 제도권 투자자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정부 부채 급증, 인플레이션 상승 등 거시적 환경이 비트코인과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보유량이 100만 BTC(69.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기준 보유량은 1,040,401개를 기록 중이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5.26% 수준에 해당한다. 앞서 미국 BTC 현물 ETF는 지난 주에만 21.2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 7개월 만에 최대 순유입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약 1,800개의 ETF가 출시됐으며, 그 중 블랙록의 IBIT가 연간 순유입액 260억 달러를 기록,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