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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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는 20만 달러?…업계 전망 ‘낙관적’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해 현재 두 배 수준인 2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스탠다드앤드차타드 은행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2025년말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켄드릭은 “2025년에 비트코인으로의 기관 유입이 2024년 속도 이상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의 매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한해 동안 기관이 68만30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면서 “2025년 기관 유입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전통 금융 기업에 대한 규제 개혁으로 올해 기관들의 포토폴리오에 비트코인이 더 많이 포함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연금기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더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식스대학교 재무학 교수인 캐롤 알렉산더도 2025년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알렉산더는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며 “여름쯤에는 15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다만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가 가격을 급등시키거나 급락시키며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고 짚었다.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의 최고 상품 책임자인 엘리사 태스코바는 2025년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25만 달러로 제시했다.

태스코바는 “비트코인은 1년 안에 25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10년 동안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금을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망은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인식하고, 더 많은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관련 상품이 도입되는 등의 트렌드와 일치한다”면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관련 상품의 확장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9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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