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DOGE를 과대 광고하고 내부자 거래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수식업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혔다며,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가 X 게시글을 비롯, NBC 방송에 출연해 “테슬라가 관리하는 여러 DOGE 월렛을 통해 기업 자금으로 수익성 있게 거래했다”고 발언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이들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4월 트위터의 파란 새 로고를 도지코인의 심볼인 시바견으로 바꾸면서 DOGE 가격이 30% 상승했는데, 이후 보유 중이었던 DOGE를 매도했다”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DOGE와 관련된 포스팅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원고가 주장하는 월렛의 존재 여부도 불분명하다”면서,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DOGE를 매도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 법원이 규제 당국에 암호화폐 자산관리 플랫폼 ‘머드렉스’의 이름을 사용 중인 웹사이트 38곳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웹사이트 운영진 일당은 텔레그램에서 머드렉스 직원을 사칭해 구글 리뷰 작성 등 특정 업무를 수행하면 보상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유혹하며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또한, 이들은 머드렉스의 이름으로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스캠 웹사이트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불법 자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업체 QCP캐피탈이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주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대비에 나서면서, 암호화폐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또 금일 발표되는 미국 GDP가 미국 경제 둔화라는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온다면 이는 암호화폐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단기 호재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9월에 접어들면 암호화폐는 박스권 내에서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