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재 비트코인 풋옵션이 평균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가격하락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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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는 “BTC 현물 등가격(ATM, 기초자산과 프리미엄이 일치하는 가격) 옵션의 30일 내재 변동성(IV)과 25델타 외가격(OTM, 옵션을 행사하면 손해가 나는 가격) BTC 풋옵션 간 비율이 1.00을 하회했다”면서, “이는 현재 BTC 가격보다 낮은 행사가에 포진한 25델타 풋옵션이 현물 가격 근처에 포진한 옵션에 비해 변동성 측면에서 과소평가 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이후로 풋옵션이 이처럼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현상도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올 연말 산타랠리로 비트코인이 56,000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매트릭스포트 수석 연구원은 “통상 비트코인이 1~10월 100% 넘게 상승한다면 남은 기간 65% 더 상승할 확률은 71% 수준”이라며, “올해 비트코인은 10개월간 100% 넘게 상승했기 때문에, 만약 연말까지 65% 추가 상승한다면 56,000 달러 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년 중 7년간 비트코인은 1~10월 100%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남은 2달 간 평균 65% 더 상승했다.
한편, 같은 날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이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법정화폐 평가절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상품”이라며,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지수로 표시되는 금’ 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금은 돈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이 심하고 실제 교환의 매개로 사용하긴 어렵다. 따라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금과 비교되는 이유 중 하나”라면서,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과열되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이거나 통화 공급량이 과도하게 증가할 때 금 가격이 치솟는다. 비트코인도 같은 길을 걷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