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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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까지 사상 최고가 7만 달러 돌파할 것”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사상 최고가인 7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총괄이사겸 10X리서치 설립자는 최근 고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65% 상승해 7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으로는 거시적 환경과 통화 정책 완화, 미국 대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확대 등의 영향을 지목했다.

틸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첫 금리인하 시기를 연기했지만,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고 미국 경제의 성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강세를 불러왔던 반감기와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또 “1월에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48억 달러가 유입됐다는 점은 매수 세력에 긍정적인 요소이다”면서 “ETF로의 지속적인 유입은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선거 주기는 ETF에 자금을 할당하는 전통 금융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와 암호화폐 상승의 중요한 촉매제”라며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달성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년 전 틸렌은 비트코인이 2023년 말까지 거의 두배인 4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빗나갔으나, 올해 1월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중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은 맞췄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관측은 시장에서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5월께 모든 악재가 사라지고 비트코인의 가격도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빗 한이 이끄는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산시장에 안착한 이후 안팎에서 발생되는 다수의 악재들로부터 비트코인 가격을 방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거시경제 지표의 연착륙과 더불어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와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하 발표 시점을 5월로 보고 있으며 이 시점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발생한 직후”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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