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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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대급 규모 옵션만기 임박!…”상승압력 가져올까?”

2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옵션 계약의 분기별 만기가 임박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세계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은 국내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5시 152억 달러 상당의 분기 별 계약을 결제할 예정이다. 이 중 비트코인 옵션이 전체 미결제 약정 총액의 95억 달러(62%)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이더리움 옵션이 차지하고 있다.


데리비트 데이터 상 150억 달러 규모의 만기는 거래소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이다. 이번 만기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만기 미결제 약정 총액의 40%와 43%가 사라지게 된다.

데리비트는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옵션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데리비트의 최고상업책임자 루크 스트리저스는 대량의 옵션이 장내 만기(ITM)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상승 압력이나 변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약 70,000달러의 BTC 시장 시세에서 3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 될 예정이며, 이는 분기 별 총 미결제 약정 총액 95억 달러의 4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의 분기 별 미결제 약정 총액 57억 달러 중 15%가 현금으로 만기 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그는 “이러한 수치는 평소보다 높은 수준이며, 높은 수준의 ITM 만기는 잠재적인 상승 압력이나 기초자산의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강세장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의 최대 고통점 방향으로 지속적인 하락 조정을 받다가 만기 후 다시 랠리를 재개했다.


그리고 스트리저스에 따르면, 이번에도 비슷한 역학관계가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기일 이후 최대 고통(맥스 페인) 지점이 낮아지면서 시장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BTC와 ETH의 분기별 만기에 대한 최대 고통 지점은 각각 $50,000와 $2,600이다. 최대 고통은 옵션 매수자가 가장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가격 인데, 옵션 매도자(작가)는 보통 충분한 자본을 보유한 기관이나 트레이더로, 옵션 매수자에게 최대 손실을 입히기 위해 최대 고통점 근처에 가격을 고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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