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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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여전히 박스권 장세…시장은 ‘촉매제’ 원한다


가상화폐 대표자 비트코인이 여전히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전날과 별다른 변동없이 2만6000달러에서 거래됐다.

뉴욕증시는 간밤 주 후반 발표될 물가 및 고용 지표를 주시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가상화폐 시장까지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확산되지는 않았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도 고용과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지표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해당 지표가 나온 뒤에도 랠리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돼야 다시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수는 다음달 초에 심사 기한이 마감된다.

구체적으로 심사 마감일을 살펴보면 ▲9월 1일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 트러스트’ ▲9월 2일 블랙록,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신청에 대한 심사 마감일이다. 발키리 신청 상품의 심사 마간일도 9월 4일로 예정됐다.

시장에서는 이미 마감 기한이 지난 아크인베스트 상품을 포함해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대한 승인 여부를 9월 일괄 발표할 수 있고 보고 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를 더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SEC는 신청을 접수한 이후 45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절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추가 심사 기간이 필요한 경우 45일, 90일, 60일을 차례로 추가해 최대 240일 이내에만 결정을 내리면 된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과탐 추가니는 “코인 시장이 신규 촉매제를 기다리면서 전반적으로 조용한 상태”라며 “시장 유동성 역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시장이 약세장이라 하긴 어렵지만 촉매제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은 현재 거래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 등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9·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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