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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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업토버’ 움직임…하락분 모두 만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월 강세장인 ‘업토버’ 랠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비트코인은 6만6400달러까지 회복하면서 이달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기도 했다.

이달 초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는 영향으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6만달러까지 밀려났다.

이후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고용둔화 우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등의 영향으로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이날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와 대선 상황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발표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투자가 집중됐던 중국 증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투자자들이 재차 가상자산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롤라인 마우론 오비트 마켓 공동 설립자는 “시장은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기 부양책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와 대선 상황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 가상자산적 입장을 담은 발언을 할 예정이라는 점이 투심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흑인 20% 이상이 가상자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의 소유자와 투자자가 규제 프레임워크의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11~13일(현지시간) 하버드 CAPS-해리스폴이 등록 유권자 3145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1.8%포인트(p)다.

갤럭시 리서치의 조사 책임자인 알렉스 손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이지만 경쟁자인 트럼프 만큼 산업 친화적이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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