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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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 계속…美 이체+이더리움 ETF 유출 영향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의 이체 소식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6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은 전날 퍼진 미국 정부 매각 가능성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다크웹 실크로드와 연관된 비트코인 2만9800개(약 2조7674억원 규모)를 익명 주소로 이체했다.

미국 정부는 약 120억달러(약 16조6000억원) 상당의 압수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이러한 이체는 매각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단 점에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은 이러한 움직임이 매도를 위한 이체가 아닌, 안전한 곳에 보관하기 위해 이체된 것으로 판단했다.

아캄은 “미국 정부가 익명 주소로 이체한 비트코인 중 1만개와 1만9800개가 각각 다른 주소로 이체됐다”며 “기관 커스터디(수탁) 서비스에 1만개를 입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근 출시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출이 이어진 것도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약 85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스테노리서치 애널리스트 매즈 에버하트는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ETHE 유출세는 올 초 1월 비트코인 ETF보다 훨씬 강하고 빠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자본 유출세가 다음 주면 끝날 수 있고, 이후에는 다른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유입세 지속으로 인해 전체 자금 흐름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심은 악화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61포인트로, 전날 67포인트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의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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