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금 옹호자(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는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후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X 게시글을 통해 공유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높였다.
그는 BTC가 5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내일 미국 증시 개장까지 비트코인이 7월 저점(약 5만3300 달러)을 넘어서게 될 경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15% 이상 떨어져 1월 고점 대비 30%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규모의 손실은 결국 대규모 ETF 청산을 촉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크립토 블랙 먼데이(Crypto Black Monday)에 대비하라.”
이어지는 후속 게시글에서 쉬프는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비트코인 ETF 구매자들은 장기적인 호들러(HODLer)가 아니다. 그들은 또한 비트코인에서 이러한 규모의 손실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이것은 특히 그들이 비트코인은 ‘안전한 피난처이자 가치 저장수단’이라고 들어왔기 때문에, 무례한 깨달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토요일 비트코인 가격이 60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에도, 그는 “BTC는 현재 고점 대비 19% 하락했다. 하지만 그 가격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실제 금의 경우, 2021년 11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34% 하락했다”면서, “비트코인은 거의 3년 동안 주요 약세장에 있었고 호들러들은 여전히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쉬프는 또한 이더리움에 대한 자신의 예측을 공유하면서 “이더리움은 2월 이후 처음으로 2,800달러를 하향 돌파했다”며, “이더리움은 지난주 금요일 새로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됐을 때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더리움이 월요일 월가 주식시장이 열릴 때까지 이 가격을 유지한다면, 이 ETF들은 7월 27일 고점 대비 25%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