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영리 싱크탱크인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itcoin Policy Institute, BPI)의 연구원 팀은 ‘비트코인이 본질적인 확장 문제가 있어 미래에 제한적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2022년 논문의 결론을 완강히 거부했다.
BPI의 연구원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제한된 채택 문제”라는 제목의 이 원본 논문은 ‘세 가지 잘못된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첫째, 원본 논문의 저자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결제는 결제를 위해 완전한 네트워크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둘째, 그들은 네트워크에 채굴자를 추가하는 것이 네트워크 합의를 지연시킴으로써 정착까지의 시간을 연장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그들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구조상 비트코인 결제에 상한선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BPI 연구원들은 최근 발표된 “비트코인은 실제로 작동하지만, 이론적으로 작동하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의 각 전제 역시 반박했다.
미국 내 6개 명문 대학에서 모인 BPI 연구원들은 소위 “제한된 채택 문제가 이론적인 것일 뿐이며, 비트코인 작동 방식의 현실에 반직관적 접근”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들은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설계가 부정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이것은 흥미로운 이론적 결과이지만 비트코인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잘못된 가정에 근거한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원본 논문의 주장을 반박면서 BPI 연구원들은 저자들이 “비트코인이 합의를 달성하는 방법과 채굴자의 진입 및 퇴장이 새로운 트랜잭션 블록의 타이밍에 미치는 영향을 근본적으로 오해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널리 구현된 스케일링 솔루션을 무시한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온체인 지불에 적합하게 잘 확장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이러한 확장성 문제는 비트코인이 시작된 이래 잘 알려진 문제이며 그 후로 적절하게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궁극적으로 BPI는 비트코인이 “기본 계층에서 처리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프체인 결제를 통해 확장”하기 때문에, 원본 논문의 저자들이 “시간낭비 했다”고 평가했다.
BPI에 따르면, 오프체인 프로토콜은 전체 네트워크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더 많은 확장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