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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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흥 부자들, 고급 여행에 돈 쏟는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 급등으로 부를 축적한 부유층의 초호화 여행 수요가 늘면서 관련 업체들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설 제트기 및 크루즈 운영사들이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신흥 부자들이 럭셔리 여행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움직임을 반영한 조치이다.

현재 가상까지 자산 결제를 허용한 업체는 전세기 업체 FX에어, 크루즈 업체 버진 보야지스와 씨드림 요트클럽, 고급 호텔체인 케콜러렉션 등이 있다.

고급 여행 컨설팅 회사인 PC Agency의 최고경영자 폴 찰스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개인용 제트기나 고급 호텔, 고급 크루즈에 돈을 쓰고 있다”며 “단조롭고 평범한 일상에 갇히지 않고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가 생긴 것”이라고 짚었다.

FX에어 모회사 플렉스제트의 켄 리치 회장은 “비트코인 업계의 젊은 기업가들이 더 큰 비행기로 장거리 여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특히 그들은 시간 절약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젊고 부유한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수요가 생겨 플렉스젯이 소유한 FX에어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FX에어는 런던에서 뉴욕까지의 비행 요금으로 8만달러(약 1억원)를 청구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사 버진 보이지스도 연간 12만달러 상당의 초호화 크루즈 이용권을 가상자산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외에 미국 부티크 리조트 및 호텔 체인 케슬러 컬렉션, 홍콩의 파빌리온 호텔앤리조트 등도 이더리움,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등의 결제를 지원한다.

씨드림 요트클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받기 시작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상업 항공우주 및 항공 부문 책임자인 닉 파지올리는 “젊은 세대. 샴페인을 마시고 캐비어를 먹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시간”이라며 “이들이 개인 제트기에 익숙해지면 다시 돌아오기가 정말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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