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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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 장악력 50% 육박…알트코인 급락 반사효과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BTC(비트코인)의 점유율이 50%에 달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거의 50%에 이른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의 하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알트코인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앞서 SEC는 지난 5일과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잇달아 제소하면서 일부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명명했다. 여기에는 ▲바이낸스코인(BNB) ▲바이낸스USD(BUSD)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샌드박스(SAND) ▲엑시인피니티(AXS)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솔라나, 폴리곤, 도지코인, 카르다노 주요 알트코인은 두자릿수 비율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로빈후드가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알트코인의 하락이 가팔라졌다.

그러자 알트코인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해 상대적으로 하락율이 낮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의 블록체인 매체 우블록체인은 “알트코인들의 급락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US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와 같은 알트코인을 상장폐지한단 소식이 BTC 도미넌스 상승세를 부채질했다”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BTC는 3% 손실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볼 때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점치는 의견도 나온다.

디센트럴파크 캐피털의 루이스 할랜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변동은 3년간의 진동 패턴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라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BTC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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