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뉴욕 소재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파트너 크리스 버니스크가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BTC) 단기 투자자(Tourists)는 활동이 뜸해진 반면 장기 투자자(Residents)는 매집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장기 투자자들은 현재 비트코인 유통량의 74.8%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초기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2020년 이후 BTC 유통량의 30%가 투자자들의 콜드월렛으로 빠져나갔고, 거래소는 현재 약 226만 BTC를 보유 중”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같은 날 약 34.9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탈이 “비트스탬프 BTC/USD 주봉 차트 기준 약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BTC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게 약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9,250 달러선이 저항선 역할을 한다면, 하락 다이버전스가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반감기 전 해의 8월은 역사적으로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며, “2015년 8월 BTC는 18% 하락했고, 2019년은 4% 하락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위 약세 분석은 무효로 간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가 “BTC 가격이 32000달러에서 29000달러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신규 주소 수는 36만개에서 60만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장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저가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