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의 최고커머셜책임자(CCO) 루크 스트라이어스가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2024년에도 지금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6월, 9월 만기되는 선물 계약에서 BTC 현물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프리미엄’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차)가 확대되며 선물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것은 시장이 미래 현물 가격 상승을 예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채굴주는 비트코인 가격보다 상승폭이 큰 하이베타 주식으로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며, “라이엇플랫폼, 클린스파크, 마라톤디지털 등 채굴주는 이번달에만 각각 36%, 105%, 60%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BRC20 토큰과 오디널스 기반 인스크립션 거래 수수료 증가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에 채굴주들이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뉴스레터 저자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이 “최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이 소폭 증가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디파이라마의 데이터 상으로 최근 테더 USDT 유통량이 2023년 초 660억 달러에서 90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한 것을 두고 노엘 애치슨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주요 거래페어”라며, “스테이블코인, 특히 USDT의 유통량 증가는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