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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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에 블랙록 현물 ETF에 1조원 몰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일 하루 동안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ETF’(IBIT)는 7억8830만달러(약 1조5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비트코인 1만2600개로, 이전 일일 매수 최고 기록인 약 1만개를 경신한 것으로 37연속 순유입으로 하루 기준 최대 규모다. 펀드 자산 규모도 115억달러(약 15조3007억원)로 불어났다.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넘겼다가 가격이 급락하면서 5만 달러 후반대로 떨어졌다. IBIT는 이때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IBIT는 지난 1월 여러 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가장 인기있는 비트코인 ETF 중 하나로, 현재 18만3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19만3000개에 근접한 개수다.

IBIT가 운용 중인 자산은 약 120억 달러(약 16조원)로,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IBIT의 자산은 지난달 29일 100억달러(13조3000억원)를 돌파했다. 신규 ETF가 이 지점에 도달한 속도로는 가장 빠른 것이다.

미국에 상장된 3000개 이상의 ETF 중 자산 규모가 100억달러 이상인 것은 약 4%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현물 ETF를 수용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더 큰 자금 유입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편, 블랙록은 지난해 11월 이더리움 ETF에 대한 승인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블랙록의 현물 ETF 신청서를 SEC는 “조치를 취하는데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심사를 3월 10일로 연기한 바 있다.

SEC는 ‘ETF가 보유한 기초 자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거래소가 규칙 변경안을 적절히 제출했는지, ‘스테이킹 검증 방식과 관련한 우려 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질문했다.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 ETF 분석가는 이번 심사가 오는 5월 23일까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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