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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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관론 확산…”가격 조정 가능성”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가격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관세 조치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10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체인 분석 업체 코인글래스는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자동 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시장의 매도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이는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한 트레이더에게 특히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이럴 경우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도 “비트코인이 9만5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장 심리가 더욱 악화돼 연쇄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약 13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9만 달러 선이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하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강한 매도 압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마저도 무너질 경우 8만 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또 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비트코인이 9만 5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9만 30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주간 마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여전히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이유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알파 전략 책임자인 제프 박은 CNBC 인터뷰에서 “관세 전쟁이 장기화되면 투자자들은 결국 안전자산을 찾게 될 것으로 이는 비트코인의 또 다른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CEO도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정한 정책으로 단기적 혼란은 불가피하지만,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승리할 자산”

이라며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자산 중 57%가 디지털 자산이며, 개인 자산의 60%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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