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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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로오프 탑 현상 우려…6만 달러 대 하락 가능성”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급격한 상승 후 급락을 동반하는 ‘블로오프 탑(blow-off top)’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의 QCP 캐피털 트레이더들은 “정치적, 기관적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기관 채택은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지난주에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몇 달 안에 10만 달러에 도달하고, 이러한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는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추가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만큼 몇 달 안에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약 60%로, 조금 더 하락하면 알트코인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려면 현재 60%에 달하는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58%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반면 코인데스크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시각도 나온다고 조명했다.

소파(SOFA)의 인사이트 책임자 어거스틴 팬은 “비트코인 상승 랠리의 ‘쉬운’ 부분은 끝났고, 이제부터는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것은 크립토 생태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시장 심리가 과도하게 들떠 있는 상황에서는 블로우 오프 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 수석 시장 분석가인 옴카르 고드볼레는 “블로우 오프 탑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은 이전 가격인 약 6만9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면서 “이후에는 6만 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위파이(WeFi)의 공동 창립자 막심 사하로프 역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9만 달러를 넘으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 점이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온건한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의 매력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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