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룬(Runes) 토큰 표준이 최근 비트코인에서 출시되고 네트워크 운영 첫 주 동안 거래 수수료로 2,129BTC(1억 3,500만 달러=1,858억 2,750만 원)가 넘는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Runes는 비트코인의 UTXO 모델과 오피_리턴 오프코드(OP_RETURN opcode)를 활용하여 BRC20 표준(오디널스 프로토콜 기반) 보다 네트워크에 더 효율적인 토큰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밈코인 취급을 받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의 토큰을 만들 수 있다.
Runes 시스템은 2023년 초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개념화한 케이시 로다무(Casey Rodarmor)라는 개발자가 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Runes의 출시는 블록 높이 840,000에서 활성화 된 비트코인의 네번째 반감기와 함께 이뤄졌다. 이 프로토콜은 빠르게 네트워크 거래 및 수수료 활동의 주요 기여자로 등극했다.
또한 둔 대시보드 에 따르면, Runes 관련 활동은 목요일 비트코인 거래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 거래는 51%를 차지했다. 또한 네트워크는 도입 이후 룬과 관련된 3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Runes 거래 프로토콜인 유니샛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1,000개의 Runes 토큰이 발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BTC 네트워크 블록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네트워크 수수료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또 더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 에 따르면, 4월 25일 평균 거래 수수료는 약 40달러로 유지가 됐는데, 이는 4월 초의 5달러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한편, Runes 표준에 따른 토큰 중 가장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는 (매직에덴 데이터 상에서) Runes 중 시가총액이 4억 달러 이상으로 가장 높은 DOG이다.
DOG는 비트코인 오디널스 탐색기 Ord.io 공동 창립자 레오니다스(Leonidas)의 룬스톤 NFT 컬렉션과 관련이 있다.
Runes 생태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또 다른 토큰으로는 RSIC 제네시스, 사토시 나카모토, 왕코 망코 및 비트코인 페페 매트릭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