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독일 정부가 암호화폐 대세 상승장이 오기 직전에 보유 물량을 매각한 탓에 1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수익을 놓쳤다”고 전했다.
더블록은 “독일 정부는 지난 7월 범죄 수익으로 압수한 물량 50,000 BTC를 28억 8,000만 달러에 판매했다. 개당 평균 매도가는 57,600 달러”라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고 당시 독일 정부가 매각했던 물량의 가치는 56%나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보이며, 다음 상승을 위해서는 레버리지 규모가 다소 줄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닷컴의 공동 창립자 크리스 마샬렉은 “현재 레비리지 비율은 지속 가능 수준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전 레버리지 규모가 줄고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로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 바이비트의 파생상품 부문 책임자 수넷 잔은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높은 펀딩 비율과 강세 옵션 스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을 노리고 적극적으로 포지션에 진입했다는 사실과, 많은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아마르 타하가 “거래소로 순유입된 USDT 물량이 13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유입은 매수세가 붙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 물량이 적절히 활용된다면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에 대한 상승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